《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J.R.R. 톨킨의 소설 『호빗』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중간계를 둘러싼 거대한 전투를 그린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정리하여, 그들의 역할과 스토리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호빗:다섯군대전투 영화 핵심인물
1. 빌보 배긴스 – 예기치 않은 영웅
호빗족 빌보 배긴스는 원래 조용한 삶을 원했지만, 뜻밖의 모험에 휘말리며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다. 그가 《다섯 군대 전투》에서 맡은 역할은 단순한 전사와는 다르다.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평화를 원하며, 아르켄스톤을 이용해 갈등을 해결하려 한다. 또한, 소린 오큰쉴드와의 우정과 갈등이 빌보의 감정선을 더욱 깊이 만든다. 그의 선택이 결국 전쟁의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2. 소린 오큰쉴드 – 왕좌와 집착
소린 오큰쉴드는 드워프 왕국 에레보르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 지도자다. 하지만 스마우그를 물리친 후, 그는 아르켄스톤에 집착하며 점점 변해간다. 그의 탐욕과 고집은 동료들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전쟁을 초래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빌보에게 사과하며 용기 있게 싸운다. 그의 희생은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다.
3. 타우린데일과 바르드 – 인간과 엘프의 전쟁
바르드는 호수 마을의 지도자로, 스마우그를 무찌르고 주민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군대를 이끌고 에레보르의 보물을 요구하며 전쟁에 뛰어든다. 한편, 엘프 왕 타우린데일은 자국의 보물을 되찾기 위해 전쟁에 나서지만, 결국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고 무의미한 피흘림을 막기 위해 협력한다. 두 인물은 중간계에서 인간과 엘프의 관점을 대표하며, 현실적인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줄거리
드워프 왕국 에레보르는 소린 오큰쉴드와 그의 일행이 스마우그를 물리치면서 다시 그들의 손에 돌아오지만, 소린은 보물에 대한 집착으로 점점 변해간다. 특히, 왕국의 상징인 아르켄스톤을 찾지 못하면서 더욱 광기에 휩싸인다. 빌보 배긴스는 소린의 변화를 걱정하며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소린은 동료들마저 의심하며 고립된다.
한편, 스마우그가 죽은 후 난민이 된 호수 마을 주민들은 지도자 바르드의 인도로 에레보르로 향한다. 바르드는 소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소린은 이를 거절한다. 이때 엘프 왕 타우린데일도 자신의 보물을 되찾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도착하고, 드워프 왕 다인 2세가 원군을 보내면서 전쟁이 불가피해진다.
그러나, 이들이 충돌하기 직전, 사우론의 명령을 받은 오크 군대가 습격하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결국 드워프, 엘프, 인간은 힘을 합쳐 오크 군대와 맞서 싸운다. 소린은 용기를 내어 최전선에서 싸우지만, 아조그와의 결투 끝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마지막 순간, 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빌보에게 사과한 뒤 숨을 거둔다.
전투가 끝난 후, 빌보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왕국은 새롭게 정비된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예전의 평범한 호빗이 아니었으며, 긴 여정을 통해 성장한 자신을 깨닫는다.
마지막결말
오크 군대가 에레보르를 침공하면서 드워프, 인간, 엘프는 어쩔 수 없이 연합해 맞서 싸운다. 전투가 절정에 다다르자, 소린 오큰쉴드는 자신의 조카 필리, 킬리와 함께 아조그를 처치하기 위해 직접 적진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고, 필리와 킬리는 차례로 오크에게 살해당한다. 분노한 소린은 아조그와 마지막 일대일 결투를 벌인다.
소린은 용맹하게 싸우지만, 아조그는 얼음판 위에서 그를 압박한다. 결국 소린은 치명상을 입으면서도 마지막 힘을 다해 아조그를 쓰러뜨린다. 그는 승리했지만 이미 생명이 다한 상태였다. 빌보 배긴스가 그의 곁에 도착하자, 소린은 마지막 순간 자신의 탐욕을 후회하며 “금보다 소중한 것이 우정과 평화”임을 깨닫고 빌보에게 사과한다. 빌보는 눈물을 흘리며 소린을 배웅하고, 소린은 조용히 숨을 거둔다.
전투가 끝난 후, 다인 2세가 새로운 드워프 왕으로 즉위하고, 엘프 왕 타우린데일은 더 이상의 피를 흘리지 않기로 결정하며 철군한다. 바르드는 난민을 이끌고 재건을 시작하고, 빌보는 모든 것을 뒤로한 채 고향인 샤이어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이상 평범한 호빗이 아니었다. 긴 여정을 통해 성장한 그는 조용한 삶을 원하지만, 세상은 이미 많이 변해 있었다.
고향에 도착한 빌보는 자신이 죽은 줄 알았다는 마을 사람들 때문에 집을 빼앗길 뻔하지만, 다행히 다시 정착한다. 그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지만, 마음속에는 소린과 함께했던 모험과 우정이 영원히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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