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뜻밖의 여정 배경인물
1. 호빗(Hobbit) 작품의 시대적 배경
‘호빗(Hobbit)’이라는 단어는 J.R.R. 톨킨이 창작한 신조어로, 키가 작고 조용한 삶을 즐기는 종족을 의미한다. 호빗들은 평화롭고 목가적인 마을 ‘샤이어’에서 살며,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존재다.
호빗은 1937년 출간되었으며, 당시 유럽은 1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겪고 있었다. 톨킨은 직접 전쟁을 경험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작품 속 중간계(Middle-earth)의 세계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산업화와 전쟁의 파괴적 영향이 호빗과 반지의 제왕에서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중간계는 유럽 신화와 게르만 전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인간뿐만 아니라 엘프, 드워프, 오크 같은 다양한 종족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2. 주요 등장인물 정리
1) 빌보 배긴스 (Bilbo Baggins) - 주인공 호빗
빌보 배긴스는 샤이어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호빗이지만, 마법사 간달프의 요청으로 뜻밖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초반에는 모험을 싫어하지만, 여행을 통해 점점 성장하며 용기를 얻는다. 가장 큰 전환점은 골룸(Gollum)과의 만남에서 ‘절대 반지’를 발견하는 장면이다.
빌보는 작은 존재이지만, 지혜와 용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톨킨이 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 중 하나로, 힘이 아니라 용기와 지혜가 진정한 영웅의 조건임을 시사한다.
2) 간달프 (Gandalf) - 현명한 마법사
간달프는 여행을 이끄는 마법사로, 빌보에게 모험을 제안하는 인물이다. 그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중간계에서 거대한 운명을 이끄는 중요한 존재다. 호빗에서는 드워프들과 함께 용 스마우그를 상대하는 여행을 돕지만, 이후 반지의 제왕에서는 더욱 강력한 존재로 성장한다.
3) 소린 오큰실드 (Thorin Oakenshield) - 드워프 왕자
소린은 드워프 왕국 에레보르의 정당한 후계자로, 사악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고향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는 자존심이 강하고 용감하지만, 지나치게 야망에 집착하는 성향이 있어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그는 전쟁 중 목숨을 잃지만, 죽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빌보에게 사과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남긴다.
4) 스마우그 (Smaug) - 보물을 지키는 용
스마우그는 드워프 왕국을 파괴하고 엄청난 보물을 차지한 강력한 용이다. 교활하고 오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엄청난 힘을 자랑하지만 빌보의 기지로 인해 약점이 드러나 최후를 맞이한다.
5) 골룸 (Gollum) - 절대 반지의 소유자
골룸은 절대 반지를 수백 년 동안 소유하며 타락한 존재다. 그는 빌보와 수수께끼 대결을 벌이며, 이 과정에서 빌보는 절대 반지를 손에 넣는다. 골룸은 반지의 제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반지의 탐욕이 한 인물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캐릭터다.
줄거리요약
소설 호빗과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2012) 은 샤이어에 사는 평범한 호빗 빌보 배긴스가 마법사 간달프와 드워프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드워프 왕국 에레보르는 한때 번영을 누렸지만, 강력한 용 스마우그에게 침략당해 멸망한다. 드워프 왕자 소린 오큰실드는 왕국을 되찾기 위해 12명의 드워프 동료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고, 간달프는 빌보를 이 모험에 합류시키려 한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빌보가 결국 동행을 결정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여행 중, 이들은 트롤, 오크, 고블린 같은 위험한 존재들과 맞닥뜨린다. 특히, 빌보는 지하 동굴에서 기묘한 생물 골룸을 만나 그와 수수께끼 대결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절대 반지를 우연히 손에 넣는다. 이 반지는 이후 반지의 제왕 이야기로 이어지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모험을 거듭하며 빌보는 점점 성장하고, 자신의 기지와 용기로 드워프들에게 인정받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들이 목적지인 외로운 산(Erebor) 근처에 도착하고, 스마우그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암시하며 끝난다.
결말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은 빌보 배긴스가 간달프와 드워프들과 함께 잃어버린 왕국 에레보르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모험을 거듭하며 빌보는 점점 성장하고, 드워프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된다.
결말 부분에서, 소린과 그의 일행은 마지막 큰 위기에 처한다. 그들은 오크 족장 아조그와아조 그와 그의 부하들에게 쫓기다가 거대한 바위산에서 싸우게 된다. 소린은 아조그와 직접 맞서지만, 압도적인 힘 차이로 인해 쓰러지고 만다.
이때, 빌보는 예상치 못한 용기를 발휘해 쓰러진 소린을 구하려고 달려든다. 그동안 소린은 빌보를 무용한 존재라고 여겼지만, 빌보의 행동을 보고 처음으로 그의 용기와 충성심을 인정하게 된다.
오크들에게 완전히 포위당한 순간, 간달프가 거대한 독수리들을 불러 일행을 구출한다. 독수리들은 빌보와 드워프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주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일행은 외로운 산(Erebor) 이 보이는 곳에서 여정을 계속할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잠들어 있던 용 스마우그가 눈을 뜨며 영화가 끝난다. 이는 다음 이야기에서 펼쳐질 거대한 전투와 갈등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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